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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김재훈 과자점(우리밀 제과, 제빵점), 자신 이름으로 가게를 건다는 것은 그 만큼 자신 있다는 이야기

글쓴이 : 우리밀본부 날짜 : 2016-05-11 (수) 15:52 조회 : 2637

2월 말, 김해 봉하마을 밀밟기 행사 방문에 겸사겸사 경남 김해 김재훈 제과점을 찾았다. 이전 쁘띠마뗀 이름으로 우리밀 빵을 만들고 있다던 소식을 접하고부터 2년이 넘게 걸렸다. 가게 위치도 조금 바뀌었다. 서울과 김해의 거리 탓이 컸다. 그 사이 가게 이름도 김재훈 과자점으로 바뀌었다.

 

가게 이름을 왜 바꾸었나요?”

제빵사 이름을 걸고, 그 명성 그대로의 빵을 만들고 싶었지요. 손님은 그냥 과자점이다 하고 들어오기도 하지만, 자신 이름 석자를 걸고 하는 사업은 그 만큼 자신감 없음 못 합니다. 그리고 혼을 담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믿고 사도된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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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훈 과자점이 있는 곳 : 경남 김해시 관동동 1090-3번지, 전화 010-6560-3326  


가게를 옮기고, 특별히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옛날에는 우리밀 중심이었고, 수입밀도 일부 사용했지만, 이제 완전 우리밀입니다. 내가 먹기를 꺼려하는 것을 상품으로 내 놓을 수 있나요. 그래서 완전히 우리밀로 바꾸었지요. 예전 수입일을 같이 쓸 때,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는데도 수입밀은 속이 부대끼고, 왠지 소화가 잘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매장에 팔면서도 주인은 우리는 우리밀만 먹었지요. 우리밀로 바꾸고, 그 부담을 완전히 덜 수 있었습니다.”

 

가게 또 다른 주인 김재훈님의 옆지기,  성유미님의 말이다. 빵에 미쳐온 지 20년 세월, 최소 자신 눈에는 이 만한 빵쟁이가 없다는 주장이다. 김재훈 님은 제과제빵 부문의 최고 기술자로 기능장 자격증을 갖고 있다. 배운 시기까지 포함하면 20년 이상, 계속해서 빵을 만들어왔다. 빵가게를 운영한지 17년 세월이고, 우리밀을 접 한지도 13년 이상에 이른다.

 

어느 가게에서나 묻습니다. 우리밀로 빵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우리밀 늘 일정하지 않은 점, 이것이 문제지요. 그렇지만 제과기능장은 다 해결합니다. 글루텐의 힘이 특별히 강해야 하는 식빵이 제일 힘듭니다. 그냥 주저 않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정말 품질이 따르지 않는 우리밀을 만날 때면 글루텐의 힘을 조금 빌리기도 합니다. 그냥 주저앉으면 가게를 굴릴 수 없잖아요.”

 

하지만 우리밀을 다루는 보다 구체적인 방법은 알 수가 없었다. 김재훈님이 자리를 비운 탓이다. 나중에 다시 만날 기회를 꼭 가져 보고자 한다.

가장 인기 많은 빵을 특별히 물었더니 생크림슈라고 했다. 소보루빵이 위에 두툼하게 무겁게 얹혀있고 그 속에 슈가 들어가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과자를 부풀리는 것 자체가 축적된 기술이 있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위를 얇게 하고, 납작한 과자 사이에 슈를 넣은 다른 제과점 것과 차이는 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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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훈 과자점의 최고 인기 상품 "생크림슈" 위로 묵직히 볼륨을 내고,

그 안에 슈를 넘는 것, 이것 아무나 못한다!!

 

김재훈 과자점에 오는 손님은 어떤 분들일까? 30% 정도 손님이 외지로부터 물어물어 온다며, 나름 그 값어치를 인정받는 가게라는 자부심이 묻어있는 말씀이다. 초창기부터 우리밀인 탓에, 건강 탓에 구매를 꾸준히 이어오는 손님도 상당하다. 건강 빵인 이유인 우리밀 외에 보존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도 더해진다.

 

우리밀 쓰는 것, 빵 만드는 것 자체가 나 자신을 실험하는 것 같아요. 보존제를 조금 넣어 빵 유통기한이 늘렸다고, 빵 색이 변하거나 나쁜 냄새가 나는 것 아니거든요. 맛도 달라지지 않거든요. 외형상 아무 차이가 없는데, 이를 고집하는 것은 바로 가치관의 문제라고 봐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이런 빵을 만들겠다는 그 결심, 내 양심을 지키자 이 하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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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과자점의 이런 가치관은 어디서 왔을까? 수만 갈래 중에 30대 때 성당 신부님께 들은 우리 농업 이야기가 나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친환경 계란 이용, 최고 품질의 우유 이용도 이 이유일 것이라고 말한다. 빵은 과학이다. 제대로 된 과정을 지켜야 제대로 된 빵이 나온다. 시간이 없거나 기술이 부족해서 과정을 생략하거나 대충 넘어가면 그것이 그대로 제품에 표현된다. 김제훈 제과점 넘치지는 않지만, 꾸준히 손님이 이어지는 이유가 다 이런 정성에서 비롯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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