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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효창동 '우스블랑' 이곳 가면 정말 고품질의 우리밀 천연발효종 빵을 만날 수 있어요. 카페로 운영 약속장소로도 제격

글쓴이 : 우리밀본부 날짜 : 2016-01-16 (토) 20:23 조회 : 1782
‘우스블랑’은 2011년 문을 연 (우리밀 천연발효종) 베이커리카페다.
 
1년여는 운영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손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제법 유명한 장소가 되었다. 주 고객이 누군가 물음에 김영수 대표는 SNS소문을 타고 온 외지인 손님이 더 많다고 한다. 정직한 가게 운영이 이룬 성과로 보여 진다.
 
우스블랑은 넉넉하고 편안했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빵을 먹고 얘기 나누는 공간이기를 바라는 김영수 대표의 바람 덕분이다.
 
빵 하나하나가 모두 정성이 가득해 보여 무언가를 선택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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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가르면서 조심스레 한 입 물은 단팥빵도 아주 특별해 보였다.
평평한 빵 가득히 담긴 팥 앙금.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맛!
 
“어떻게 이런 맛이 가능할까?”
“무슨 비결일라도?”
“뭐가 그렇게 특별해요?” 라며 김영수 대표는 담담히 답할 뿐이다.
 
이집 ‘단팥빵’ 국내산 팥에 원당과 소금만 넣어 직접 삶아 만든다. 얼마 전 먹을거리 파일에서 전국을 수소문 해 찾은 안양 ‘레헴’의 단팥빵 만들기와 특별히 다르지 않다. 그 때 연락이 닿았다면 착한식당은 ‘우스블랑’의 몫이었을 것이라는 점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팥! 원당! 그리고 우리밀!
 
많은 가게가 ‘원가 부담’으로 쉽게 행하지 못하는 방법이다. 그렇지만 김영수 대표는 별 대수롭지 않은 일로 답한다.
 
단팥빵.png

단팥빵2.png

‘우리농산물 이용이 건강에 좋고, 또 농민 삶과 농촌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해야죠.’
 
그럼에도 ‘우스블랑’의 빵 가격은 특별하지 않다. 거품을 빼고 우리밀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밀빵이라고 비싸서는 안 된다고 한다.
 
‘우리밀 밀가루가 비싸서 우리밀빵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고 말하면서 소비자들에겐 비싼 값을 받아도 되는가?’
‘내가 파는 빵은 비싸게 받으면서 재료가 비싸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다.’
‘왜 나는 손해를 보지 않으면서 소비자에게 는 손해를 보라하는가.’
‘내가 우리밀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싶다면 싸야 한다.’
 
우스블랑의 운영은 다 색달라 보였지만 김영수 대표는 모두가 대수롭지 않는 일이라 답한다. 그저 해야 할 일이다. 외지 손님이 넘쳐나는 이유가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정말 구입이 힘든 몇 종류를 빼고는 모두 우리 농산물이다.
수입 농산물은 국내 산 구하기가 정말 어려운 호밀 외 몇 품목에 그친다.
우리밀로 하면서 우리밀 가게라 특별한 선전이 없다.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빵을 못 만든 날도 있었지만 고집을 굽힌 적이 없다.
 
그럼 100% 우리밀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수입 호밀과 유기농 수입밀이 5% 정도 차지한다. 호밀은 본래 밀이 아닌 점을 고려한다면 밀 중에서 우리밀 이용이 95% 이상이다. 우리밀 아닌 것은 강력분이 특별히 필요한 빵, 설탕과 버터가 들어간 몇 종류의 빵, 이들 빵의 한결 같은 품질 유지를 위해서이다.
 
“전립분도 수입을 써요”
“국내 전립분도 있지만, 입자가 너무 고와 전립분의 맛을 제대로 낼 수가 없어서죠.”
 
이는 국내 전립분 생산 사업체들이 새길 내용이다.
 
가는길.jpg 가는길2.png

 
김영수대표는 빵이 좋아서 제빵을 시작했다. 유학비를 마련해서 일본에까지 쫓아가 배웠다. 일본서 비싼 가격에도 지역 밀로 빵을 만드는 사람들을 보면서 국내로 돌아가면 우리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국내로 돌아와 제빵과 관련해 겪은 일화가 오늘의 김영수 대표의 사업 운영지침을 잘 말해 주고 있다.
 
‘근무하는 사람들 중 빵을 먹는 사람은 나 혼자 였어요. 왜 안 먹느냐고 물었더니 평소에 너무 봐서 질렸다는 것이에요. 보기도 싫은데 어떻게 빵을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 저런 생각으로 만든 빵을 소비자들이 좋아할까? 전 그냥 빵이 좋아서 만들어요. 직업 때문에 만드는 빵이 아니지요. 저희 빵 가격을 보고 왜 이렇게밖에 안 받느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렇지만 이 일을 직장이나 직업으로 생각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전 그냥 빵이 좋아서 만들어요.’
 
처음에는 신토불이라는 의미에서 우리밀을 사용했지만 만들면서 먹어보니 프랑스나 미국밀보다 우리밀빵이 더 맛있다고 김영수 대표는 말한다.
 
실험 근거도 가지고 있다. 제빵 책임자로 근무했던 이전 사업체에서 오픈 전에 우리나라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밀가루로 빵을 만들어 사람들의 평가를 들었는데, 그때 제일 높은 점수를 받았던 빵이 우리밀로 만든 빵이었다고 한다.
 
우리밀에는 밀가루 고유의 맛이 살아있고 침샘을 자극하는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수입밀로 빵을 만드는 곳이 더 많을까?
 
‘맛보다 밀가루 성질 때문이죠. 빵이 잘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고려보다는 가게 운영 때문에 ... ’
 
무엇을 정해놓고 일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김영수 대표.
우스블랑’에는 페이추리 빵이 많은 것도 그 빵을 만드는 게 재미있어서다.
 
우리밀로 빵이 안 된다는 것은 크게 느껴보지 못했다고 한다. 본인이 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개선하면 되는 것이 일이다. 수입밀도 편차가 없는 것이 아니다. 많고 적음의 차이일 뿐이다.
다만 편차를 줄이기 위해 지금보다 우리밀 제분기술이 보다 좋아져야 한다는 바람은 빼 놓지 않는다. 일본에서의 경험을 전하면서 같은 지역의 밀로만 제분한 밀가루가 생산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들려 주었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와서 편안히 빵을 먹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2개 층의 넓은 카페를 만들었다는 효창동 ‘우스블랑’. 무엇이든 정해진 건 없고, 앞으로 70세까지 빵을 만들면서 살아도 그것을 결코 직업이라 생각하지 않겠다는 김영수 대표의 ‘우스블랑’
 
빵과 휴식과 만남이 어우러진 편안한 ‘우스블랑’을 세상 사람들의 약속장소로 강력 추천한다.
 
위 글에 미처 적지 못한 것, 천연발효종빵이지만 이스트를 약간 0.1% 넣는다.
 
김영수 대표에게 미처 물어보지 못한 것, 가게이름이 왜 우스블랑일까?
우스블랑은 곰이라는 뜻이다.
왜 일까? 어떤 의미가 담겼을까? 다음 방문에서 꼭 여쭤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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