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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홍순영님, 종자 열탕소독, 건조시기 로터리 파종 등 방법으로 고품질 밀 생산

글쓴이 : 우리밀본부 날짜 : 2014-03-31 (월) 12:53 조회 : 2089
전남 구례 홍순영님은 여러 매체를 통해 국내 최고의 농사꾼으로 널리 소개된 분이다.
 
특히 최근 오메가3쌀 생산이 유명세를 더했다. 2011년 한국식품연구원 실험결과 그의 쌀 100g에 오메가-31.3mg이 함유되어 있음을 공식 확인해 준 것이다. 다음 해 조사는 평균적으로 2.8mg~4.5mg이 들어있음을 확인해 주었고, 최고 수치는 5.1~14.3mg에 이르렀다.
이것이 뭐가 대단한 일인가 하실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필수아미노산으로 오메가3의 가치, 그리고 보통의 쌀 100g에 든 오메가30.1mg을 넘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 수긍이 갈까? 단백질 함량도 보통 쌀이 6.5~7.0%인 것에 비해 크게 낮아 맛도 좋다.
 
홍순영님 쌀의 이 같은 특징은 1997년 농약중독으로 쓰러지는 아픔을 경험한 후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터득한 자신의 농사법 환원순환농법의 결실이다. 자연에서 얻어지는 야생초를 150~450로 가열, 진공상태에서 수증기로 받아 이를 다시 땅에 뿌려주는 방식이다. 환원순환농법에 쓰이는 약제는, 야생초는 현재 80여 종 이상이다. 각 야생초 별로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고, 식물생리와 병해 방지에 두루 활용된다.
 
이런 독특한 농사꾼 홍순영님도 밀농사를 짓고 있는 데, 그 방법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지난 경험 덕분으로 밀농사도 친환경농법으로 행하고 있다. 다만 땅속으로 돌려준 밀짚이 충분히 잘 발효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뿌려주는 복합비료 때문에 유기농이 아닌 무농약 수준의 친환경농법이다. 그의 경험상 밀짚은 복합비료를 넣지 않을 경우 좀처럼 부식이 잘 안 되어 농사에 지장이 있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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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 농약중독을 경험 한 후 갖은 노력 끝에 환원순환농업을 개발,
국내 최고 농사꾼이 된 홍순영님 지금도 건조한 날이면 몸에 가려움 증이 생겨난다고
 
병해방지를 위해 종자소독이 필수라고 모두 말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하고 있나요?
 
약제소독 대신 열탕소독으로 합니다. 60에서 3~5분 정도 침지하고, 음지에서 완전히 건조시켜 파종합니다.
 
홍순영님은 종자소독을 안 한 것은 깜부기병이 많이 발생한다고 어떤 방법으로도 꼭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파종방법은 파종기를 이용한 줄뿌림을 하고 있었는데, 10a(300)13kg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흩어 뿌림은 좀 더 많은 양을 뿌리는데 18kg을 최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kg 정도까지를 뿌리는 농가가 있는데, 이 경우 잎 수가 많아져 어릴 때는 잘 될 것 같지만, 추수 때면 잘 넘어지고, 알곡도 충실하지 못하고, 수확이 줄어들게 됨을 강조했다. 1,000평에 40kg을 파종한 경험이 있는데, 이 때 한 포기당 가지 수가 40개까지 나는 것을 보고 파종량을 무작정 늘리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님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덧붙인다.
 
파종 전에 논은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물었다.
 
벼 수확과 동시에 볏짚을 3~5cm로 잘라 뿌려줍니다. 이 때 그리고 10월 말경 땅이 건조한 시기를 택해 로터리를 칩니다. 그리고 10a(300)100~150kg 정도의 토착미생물 퇴비를 뿌려줍니다.
 
토착미생물 퇴비는 미강 70%, 밀기울 25%, 그리고 들깻묵과 천매암 3~4%, 그 외 1% 분량으로 흙설탕, 막걸리 등을 넣어 만든 것이다. 토착미생물 퇴비 만들기에는 여름 3~5일 사이 1회 뒤집기, 겨울 7~10일 사이 1회 뒤집기 등 전체 3~5회 뒤집기가 필요하다. 살포당시 토착미생물 상태는 수분이 55% 정도 이르는데, 꽉 움켜잡을 때 물이 조금 나오는 상태라고 말한다.
그 효과는 질소함량이 좋아 생육에 보탬이 되고, 토착미생물 발생을 좋게하고, 볏짚에 든 고초균 덕분으로 곰팡이 억제 효과를 보게 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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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영님 환원순환농법 시설과 이를 통해 생산된 탄화물들, 그 종류가 80종 이상에 이른다.
 
10월 말~1110일 사이 건조한 시기를 택한 로터리 후 파종을 바로 하는데, 이 같은 이유는 건조한 시기에 로터리를 칠 경우 밀 농사에 가장 큰 적인 독새풀 발생을 최소로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파종 전 30cm 깊이로 논 주의를 둘러서 배수로 설치도 빼 놓을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210~20일 사이 토착미생물 퇴비 또는 E.M퇴비를 10a(300) 100kg~200kg을 준다.
 
밀 재배에도 탄화물을 황을 함께 넣어 3월 말로 2회 정도 살포한다아직 밀을 밟고 가도 될 시기이다. 흰가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이다.
 
이렇게 해서 얻어지는 수확량은 1ha (3,000) 기준 5.2톤 전후이다. 기상변화에 따른 연간 수확량의 차이가 전혀 없지는 않지만 큰 기복이 없다. 수확량도 문제지만 토실토실하게 박힌 한결같은 밀알이 큰 장점이라고 한다. 수확한 밀은 홍순영님의 명성을 쫓아 미리 줄 선 개별 빵집과 밀 사업장에서 직거래로 구매해 간다고 한다.
 
수확한 밀 짚도 그대로 논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이 밀짚이 그냥 논에 넣었을 때는 좀처럼 부식이 잘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복합비료를 10a (300) 7~10kg을 넣는다고 한다. 홍순영님 쌀과 밀이 유기농이 아닌 이유이다.
 
홍순영님 밀 농사 취재 중에 흥미있는 이야기를 새롭게 접했다. 밀싹 차 제조를 위해 봄 밀 순을 베어 낸 논에서 다시 밀싹이 돋아 수확에 이른 것이 보통의 재배와 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다만 2일 정도 수확이 늦었을 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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