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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착한식당 '티엔란' - 자연으로 만든 중화요리, 자신있고 떳떳하다!

글쓴이 : 우리밀본부 날짜 : 2014-02-27 (목) 21:56 조회 : 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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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티엔란에 갔었다.
착한식당으로 소개된 뒤 줄서서 먹는다는 소문대로 그때 우리도 번호표를 받아 기다렸다.
한창 점심때라 요리 주문은 불가능했고 몇가지 식사만 가능했다.
면발이 어땠던지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밀을 쓰는 식당에 줄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보기좋았다.
천연의 맛을 훼손하지 않는 '티엔란' 먹거리 원칙도 놀라웠다.
그때 주인장과 인사를 나누지는 못했어도 이미 티엔란의 핵심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다시 방문해서 새롭게 알게 될 것이 있겠는가...하는 마음이 한켠에 있었다.
 
며칠전, 1년만에 ‘티엔란다시 갔다.
 
티엔란    041-557-1182    충남 천안시 불당동 1182번지
 
티엔란은 20128월에 문을 열었고, 그해 11월 말에 착한식당으로 이름을 알렸다.
착한식당이 준 효과는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것 같다고 했지만
손님이 줄서서 먹은 것은 3개월 정도였다한다. 두 분은 그때의 음식이 최악이었다고 표현했다.
사람들은 늘 많이 기다려야했고, 맛이 떨어졌고 면의 식감도 떨어졌기에 기대보다 못한 음식 맛에 실망했던 분이 많았던 때였다고.
 
지금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손님이 늘 유지되고 있어 맛과 여유를 회복한 듯 보였다.
밀가루 20kg 한포로 120그릇 정도의 면을 만드는데 대체로 평일에는 1포반, 주말 휴일에는 3포가량 쓴다고 한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통밀가루 그대로 면을 뽑았다.
그런데 탄력이 너무 없어서 톳, 울금가루, 한천 등 가루낼 수 있는 건 여러 가지 반죽에 섞어봤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마를 섞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단가가 너무 높아 실행하지 못했다.
그러다 아산에서 재배하는 천년초를 찾았다.
그때부터 '티엔란'면에는 천년초가루가 들어간다. 밀가루 10포에 1kg정도씩.
면발은 연한 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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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MO원칙이라 현미유를 쓴다.
튀김기름은 무조건 매일 바꾼다. 많이 튀긴 날에는 하루에 3번도 바꾼다.
우리 사장님이 검은 기름을 아주 싫어하세요..” 김상배 주방장의 말이다.
옥수수전분 대신 3배 가까이 비싸더라도 감자전분 만을 쓰는 것도 Non-GMO가 이유다.
 
감자전분은 튀김이 잘 부풀어오르지만 쉽게 눅눅해지고 주저앉는다.
그래서 '티엔란'은 튀김류에는 모두 을 입힌다.
묽게 갠 감자전분을 튀김에 방울방울 뿌린 뒤 한 개씩 튀겨내는 게 '꽃'을 입히는 방법이다.
티엔란의 '꽃탕수육'은 최고 인기메뉴다.
덕분에 김상배 주방장의 팔뚝은 기름에 덴 얼룩이 많았다.
 
 요즘 사람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래서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은 높은데 Non-GMO에 대한 관심은 크게 없다.
우리도 처음 가게를 할 때는 조미료 정도만 빼려했는데 음식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차츰 알게됐다...” 는 두 분.
 
김상배 주방장은 일식, 중식 음식 경험이 풍부하다.
천연의 맛을 살린 담백한 솜씨를 받아주는 주방이 없어 여러 곳을 옮겨다니다 보니
주방보조 경험이 더 풍부했다.
그렇게 가게를 옮겨가며 짜장면집에서 주방보조를 할 때 스승을 만나게 됐다.
그분과 함께 일하며 비록 현실의 벽으로 Non-GMO화학조미료를 실현하진 못했지만 좋은 먹거리에 대한 큰 그림을 배웠다고 한다.
그분도 현재는 제주에서 마라도에서 온 짜장면이라는 착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 뒤 김경남 대표가 제안하고 주방일은 김상배 주방장이 맡으면서 티엔란이 탄생했다.
일식과 중식 중 고민하다 접근성과 대중성이 더 좋다고 판단한 중식을 선택했다.
중국집에서 흔히 쓰는 굴소스 대신 천연간장을,
짜장은 캬라멜색소가 없는 우리밀춘장을,
튀김은 Non-GMO 현미유에 무항생제 육류까지.. 다 준비됐는데
마지막까지 우리밀을 찾지 못했다는 두 사람.
 
타지역에서 구매해야하는 우리밀에 잠시 주저하고 있을 때, 우연히 김경남 대표는 천안밀호두과자를 사먹었다. 식은 뒤에도 맛이 좋은 천안밀호두과자에 호감이 갔고 구입한지 3일만에 곰팡이가 피는 것을 보고 믿음이 갔다고 한다. 마침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천안밀을 공급받게 돼
이렇게 일이 잘 풀리는 걸 보니 사업이 잘 되려나보다고...” 두 사람은 의기충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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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맛은 좋은 재료에서 나온다며 우리집 음식은 맛있다.”고 김경남 대표는 서슴없이 말한다. 우리들끼리만 맛있다고 하는건 아닌가 해서 새로 개업한 곳이나 맛있어 보이는 집에 가서 먹어보지만 우리집만큼 천연을 살려 맛을 낸 집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수입밀과 우리밀의 면발 차이는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김경남 대표.
쫄깃함은 밀가루의 차이보다는 면첨가제 사용여부가 면발차이를 나눈다고 말한다.
우리밀에 냉소다 한 스푼 넣으면 지구끝까지 배달간다.”고 첨가물 판매업자가 말한다고 전하며.
 
김경남 대표는 우리밀로 음식점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한번 해보라고 말한다.
우리밀이어서 믿고 먹으러오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고.
입소문이 날 때까지 조급함을 떨치고 자부심을 갖고 기다리면 사람들이 먹으러 온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얘기를 나누는 동안 티엔란엔 계속 손님이 들어오고 나갔다.
겨울특선메뉴로 새로 선보인 들깨짬뽕은 맛이 좋았다.
팔리든 안 팔리든 자신있게, 떳떳하게 음식을 내놓자.”는 티엔란의 원칙은
흔들림이 없이 지켜지고 있었다.
 
다시 티엔란을 찾아가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았다.
티엔란이 착한식당으로 알려져서 덕을 본 것은 바로 우리들이란 것,
티엔란이 명성을 얻은 건 전파를 탄 덕이 아니라
흔들림없이 원칙을 지키고 있는 티엔란 자신 덕분이었다는 것,
그리고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티엔란은 여전히 착한식당으로 남아있을 거라는 믿음까지.
 
행복한 만남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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