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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길의 최근 소식 - 중앙 그리고 동유럽에서의 비료, 농약, 종자산업 철수 움직임 등

글쓴이 : 우리밀본부 날짜 : 2016-02-28 (일) 16:57 조회 : 1791
다국적 기업의 대명사 카길, 너무나 자주 언급하고 있지만 그 실체를 알기가 쉽지 않다. 매일 GMO의 위험성을 이야기하면서 GMO를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현실과 동일하게, 다국적 기업의 횡포, 카길에의 지나친 의존이 국내 식량안보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우리는 매일 카길이 공급하는 곡물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수입밀, 옥수수 그리고 콩을 소비하지 않았다고 난 아니라고 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고기 한 첨에 속속 스며든 카길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다. 국내 사료업계 최대 기업 퓨리나코리아가 바로 카길의 것이기에(2007년 카길이 인수)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고기도 카길과 관계된 것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카길은 어떤 기업일까?
최근 동향은 어떨까? 그래서 구글 뉴스에서 카길 ‘Cargill’을 입력해 관련 뉴스를 검색해 보았다.
 
여러 기사가 전하고 있는 카길 이야기를 모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카길은 미국 미네소터에 본부를 둔 개인 소유 회사로 1865년 윌 카길(Will Cargill)이 설립했다(올해가 151년째가 된다). 이후 그의 두 형제, 삼(Sam)과 제임스(James)에 의해 합병되었다. 그리고 오늘날은 4대째로 이어진 카길 집안 약 80명과 맥밀란(MacMillan) 집안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이들 가족이 카길 자산의 88%를 소유하고 있다.
카길의 곡물운송이 핵심사업 중 하나인데 하루 약 500개의 화물선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70개 국에서 150,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2015년 카길의 수익은 15.8억 달러였는데, 이는 전년 18억 달러에 비해 13% 줄어든 수치이다.
 
우리나라에서 카길은 어떤 존재인가?
카길의 국내에 첫 발을 들인 것은 1956년이며, 첫 공장은 1969년 세워졌다. 지난 해 카길 퓨리나와 다른 국내 관련 기업(미트)은 1.46백만 톤의 동물사료와 축산 관련 상품을 생산하면서 8,47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글 검색에서 카길 관련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최근 뉴스는 국제 곡물가격 하락으로부터 위험회피를 위해 카길의 비료, 농약 그리고 종자 산업 규모를 줄이고 있다는 내용이다. 핵심 내용은 오는 5월 말 중앙 그리고 동유럽에서 관련 산업부분에서 철수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세계 곡물시장 약세 그리고 브라질과 중국을 포함한 주요 곡물시장이 수요 감축 등에 따른 곡물가격 하락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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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길본사(위)와 카길 코리아(아래) 홈페이지 캡쳐 - 국제 식량을 지키고, 환경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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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이와 관련해 옥수수ㆍ대두(콩)ㆍ밀 가격의 급락 그리고 미국 비료가격 지수가 3년 전에 비해 45% 떨어진 모습을 함께 전하고 있다. 카길의 이 같은 행보는 곡물가격 하락으로 관련 산업쪽 보다 곡물과 종자유 무역 자체에 중심으로 두기 위한 것이라고 라보벵크 관계자는 풀이하고 있다.
그리고 2011년 세계 최대 인산제조회사 모자이크(Mosaic)의 주식 처분 등 이미 이전부터 있어왔음도 관련 기사는 전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카길 외 곡물관련 다국적 기업들도 같은 모습이다. 카길을 포함한 곡물기업들이 최근 보험시장에서의 철수 움직임도 전하고 있다.
이 같은 카길 행보의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국가로는 헝가리, 루마니아, 러시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불가리아 그리고 폴란드 등이 언급되고 있다.
 
카길의 곡물산업으로 보다 집중하는 모습은 중앙 그리고 동부 유럽에서 비료ㆍ농약ㆍ종자사업을 철수하면서도 이들 지역에 곡물과 종자유 관련 투자는 지속하는 모습에서 읽혀진다. 우크라이나 주요 항구의 항만터미널 설치 그리고 종자유박 공장 설치 등이 이 같은 행보이다.
 
카길의 우크라이나 주요 항구의 항만 터미널 설치는 관계 사업체(MV Cargo)와 합작투자를 통한 곡물 터미널 건설로 이 내용도 다수 언론이 소개하고 있다. 곡물터미널이 세워지는 곳은 최대 항구 오데사(Odessa) 인근의 우크라이나 유즈니(Yuzhny) 항구이며, 투자규모는 100백만 달러로 이를 통해 5백만 톤 규모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 투자로 카길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송 능력을 가까운 시일에 2배로 늘리게 된다. 터미널은 10만 톤 화물선 정박이 가능한 수준에서 건설되며, 올해 2월 27일 공사를 시작하여 오는 2018년 봄 완성될 예정이다. 향후 추가적으로 2~4백만 톤의 설비를 갖출 것이라는 계획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카길의 이 같은 투자는 세계 흑토의 약 1/4에 이르면서 곡물생산의 중심지로 자리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곡물운송 참여 강화를 위해서이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최고 곡창지대이며, 2015년 7월~2016년 6월 기간 37백만 톤의 곡물을 수출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2015년 곡물수출은 165억 달러였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이 항구를 통해 35백만 톤을 수출이 가능하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향후 5년 내 2배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며, 카길의 투자유치도 그러한 투자의 연속선에서 이루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카길의 투자로 300백만 UAH(흐리브냐 - 우크라이나 화폐단위)의 세수확보와 350개의 일자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를 함께 내고 있다.
 
카길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투자는 2000년 해바라기박 공장 건설이 시초이며, 이후 꾸준히 규모를 늘려왔다. 그렇지만 해바리기박 공장은 카길의 언제가는 통제권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지만, 현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으로 카길의 통제를 벗어나 있다.
 
또 다른 다국적 기업 루이드레피시 역시 서부 아프리카와 남미의 비료회사를 매각하고자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카길 관련 소식으로 어분 등 해산물 부분으로 진출도 전해진다. 세계 어분 생산은 5년 연속 부족을 보였고, 통상 멸치를 원료로 한 어박생산도 지난 10년 기간 9년이 부족했고, 가격은 2001년 이래 3배로 올랐다. 그리고 올해 해산물 먹을거리 시장규모가 2011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인 5% 성장할 것이라는 기사의 관련 설명이 카길의 이 같은 투자에 나서는 배경으로 잘 읽혀진다.
 
카길의 식품단백질 시장의 비중은 오는 2050년 70%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관련 전망이 눈에 띄었다.
 
카길이 투자한 프로테라(Proterra)가 지난 해 12월 브라질에 3.7백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사탕수수 공장인수 소식도 주요 기사로 전해진다.
카길이 이집트 곡물 수입에 프랑스 곡물을 선적비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가격에 입찰에 임했다는 곡물운송 관련 뉴스는 무수하게 만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기사에서 프랑스 밀 수출에도 카길이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짐작케 해 준다.
 
한편 우리나라와 직접 관련한 카길 기사도 찾아졌다. 내용은 카길 퓨리나 사료가 연간 870,000톤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100백만 달러 공장을 평택에 열었다는 내용이다. 관계자의 언급에는 농협사료와 경쟁에서 한층 유리한 위치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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