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는 식용밀 2,256,130톤, 사료용 밀 1,456,213톤을 수입해 1,197,101천 달러의 외화를 지출했다. 6월의 밀 수출실적 6톤의 41달러 수입이 있어, 전체 적자는 1,197,061천 달러로 소폭 줄어들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1조3천1백5십6억8천9백7십4만5천1백 원에 이른다.
그럼 수입밀은 어느 나라로부터 들어왔을까? 이에 관세청 수출입통계를 국가별품목별로 구분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식용밀은 예전과 같이 미국, 호주, 캐나다 순으로 수입이 많았다. 그 중 미국과 호주과 각각 47.18%와 44.76%로 압도적이었다. 캐나다가 그 뒤를 이어 7.83%였다.
2014년 식용밀 수입에서 특이한 점은 프랑스와 터키로부터의 수입이 제법 늘었고,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프랑스산은 2ㆍ4ㆍ6ㆍ9ㆍ10ㆍ11ㆍ12월 수입 실적이 있는데, 9월 이후는 350톤 이상으로 양이 제법 는 모습이었다. 터키산은 7월부터 12월까지 지속 수입되었는데 그 양은 11월의 30톤에서 12월의 450톤 등 기복이 컸다.
사료밀은 우크라이나로부터 수입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캐나다, 불가리아, 인도, 미국, 루마니아, 세르비아, 호주 등의 순이었다.
그럼 2014년 한해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밀을 수입한 나라는 어디일까?
식용과 사료용을 합해 살펴본 결과 역시 미국이었다. 이어서 호주, 캐나다, 우크라이나, 불가리아, 인도 순이었다.
지난 해 사료용 수입의 압도적 1위로 전체 중량기준 전체 1위를 차지했던 인도로부터의 수입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