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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벌써 밀꽃이 피었당가! 올해는 구경도 못했는디...

글쓴이 : 우리밀본부 날짜 : 2017-05-12 (금) 10:52 조회 : 295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도 벌써 열흘이나 지났고, 대부도에 있는 아주 오래된 우리밀칼국수 집엔 5월 들어 젊은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사람들이 우리밀에 다시 관심을 갖는 거 같아요." 라는 말을 들으니,  5월 중순 경부터 전국에서 우리밀 축제가 열리고 6월 초순경 수확을 시작하는 우리밀의 지금 상태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이하의 글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http://www.nics.go.kr/index.do) 2015년 말에 펴낸 '밀'의 내용에서 간추린 것이다. 이후 밀의 생육과 영양에 대해서도 책의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책은 비매품으로 홈페이지에서 자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밀의 일생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가을에 씨를 뿌리면 7일 이내 발아하고 잎이 3-6개 달린채 겨울을 난다. 겨울동안 자람이 일시 멈췄다가, 2월 중순 이후 날이 풀리면 생육을 재개하고 어린 이삭이 마구 분화하면서(분얼), 줄기가 자라고(절간신장), 줄기 신장은 그 이후 출수, 개화기 이후까지 계속 된다. 개화, 수정한 뒤 알곡이 완전히 익고(등숙기), 등숙이 끝난뒤 양분이 더이상 이삭으로 전이되지 않는 시기(성숙기)를 거친 뒤 6월 초순 수확한다.


밀의 일생 중 현재 5월 초순은 출수,개화,수정이 막 끝난 상태로 알곡이 영글어가는 시기이다.

 

  20150510_085218.jpg
                                                  (1) 2015년 5월 10일- 밀의 개화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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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6년 5월 15일 - 수정후 익어가는 과정

 

이 시기 밀농사 농가가 특별히 신경쓸 일은 역시 물빠짐을 잘 관리하는 것이다. 모내기를 위해 논에 물을 대는 농가가 곧 생길 것이고, 아직 밀을 수확하지 않았는데 옆논에는 모내기 준비로 물을 가득 담아논 모습을 본 적 있을 것이다. 벼는 물이 필요하지만, 밀은 가뭄이 심각하지 않는 한 물을 멀리한다. 밀의 파종부터 수확까지 약 260일의 생육기간 동안 배수로 관리는 밀 농사의 핵심 낱말 중 하나라고 하겠다.

 

그럼 5월 초순인 지금, 밀이 방금 거쳐왔을  밀의 출수 개화 수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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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년 4월 17일 - 수잉기 후반 및 출수 초반

 

사진(3)은 상당히 커진 이삭을 외부에서 완전히 식별할 수 있는 것(수잉기)과 이삭이 잎 밖으로 완전히 나오는 것(출수)을 같이 볼 수 있다.

이렇게 이삭이 완전히 나온 뒤 3-7일에 꽃이 피고, 개화 후 수정 된다.


벼,보리,밀 같은 볏과 식물의 개화는 껍질이 열리고 수술의 꽃실이 커져 꽃밥이 껍질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말한다. 수분은 수술의 꽃밥이 터져서 암술머리에 접착되는 것이다. 맥류는 개화와 수분이 거의 동시에 일어나서 수분을 포함하여 개화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사진 3)


앞서 말한대로 밀은 이삭이 나온 후 3-7일에 개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보리는 출수와 동시에 개화한다. 밀꽃이 피는 최적온도는 18-21도, 최저 10-13도, 최고 31-32도이고, 습도는 70-80%가 최적이지만 비가 올 때도 온도만 충분하면 개화가 이뤄진다 하니 올해는 이른 초여름 더위를 느꼈던 5월 5일경에는 개화와 수분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수분된 꽃가루에서 배와 배유를 형성하는 수정까지 시간은 20도에서 5시간이다.

 

사진(2)는 배와 배유를 형성한 알곡이 이제 영글어가는 모습니다.

배가 완성되는 것은 수분 후 30일이다. 배의 크기는 수분 후 20일경까지 급속히 증대하다 35일경에 최대에 달한 후 이후에는 약간 감소한다. 배가 최초의 발아력을 가지는 것은 수분 후 7-9일 경이나 정상적인 발아력을 가지게 되는 것은 수분 후 25일경이 된다.

 

오늘은 밀의 출수,개화,수분에 대해 살폈고 앞으로 열흘 정도 이후에는 밀이 누릇누릇하게 익어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때는 밀의 등숙과 양분이 형성되는 과정을 자세히 알아보는 기회를 갖도록 합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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