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title

총 게시물 80건, 최근 0 건
   

2016/17년 우리밀 재배에 꼭 기억해야 할 것 - 밀은 알곡 시장이 없다.

글쓴이 : 우리밀본부 날짜 : 2016-09-16 (금) 12:00 조회 : 2156
9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밀 재배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가장 빈번한 문의가 종자를 구할 수 있는가이다. 그리고 재배방법에 대한 문의이다.

이러한 문의 전화마다 역으로 우리는 물어본다.

<밀은 알곡 시장이 없다. 그래서 계약생산 필수>

1. 밀 생산 후 어떻게 쓸 것인지?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 계획이 있습니까?

그냥 생산해 보고 싶다. 빵을 만들고 싶다. 국수용 밀이 필요하다 등 농가들의 답변은 정말 다양하다.
이런 답변을 들으면서 우리는 '밀은 알곡 시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꼭 계약재배를 하십시오.'라는 권고이다.
 
 
우리밀은 농가가 자유롭게 알곡을 생산해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이 없다. 그래서 계약재배가 필수이다. 어렵게 농사를 지어놓고도 계약재배를 하지 않았다면 수확 후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 꼭 명심하기를 당부한다. 
그래서 지역을 물어, 지역 밀 생산자위원회와 상의해 파종할 것을 권한다. 주요 계약재배 사업체 그리고 밀 자조금 단체 국산밀산업협회(www.koreawheat.or.kr)와 협의도 필요함을 권한다.

2. 소량이라도 주변에 제분소가 있는지, 아니면 어디서 어떻게 제분해 사용할 것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이런 답변을 하고 있노라면 그냥 조그맣게 지어서 가족끼리, 동네에서 나눠 먹을 계획이라 문제 없다고 답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의 고려점도 함께 말씀드린다.
밀은 다른 곡물(쌀이나 보리 등)과 달리 대개의 소비가 밀가루로 이루어집니다. 주변에 제분할 곳이 있는지, 또는 제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의 계획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밀 산업이 위축되면서 소규모 제분소들은 거의 자취를 감추어서 인근에서 제분소를 찾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약재배를 통해 알곡으로 판매를 하는 것이지요.
 
20131029_133550_resized.jpg
우리밀 파종 장면
 
<자체 소비목적이라면, 주변에 제분소가 있는지 꼭 살필 것>
 
인근에 제분소가 있어 제분이 가능한 경우는 1회 얼마의 양을 제분할 수 있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참고로 대형 제분소는 100톤이 기본 요구량입니다. 지역의 작은 제분소도 1가마 단위로 제분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형 제분소가 먼거리에 있다면 운반비가 지나치게 비싸 오히려 큰 부담일 수 있습니다. 

3. 자체 파종과 수확을 통해 밀가를 쓰는 경우는 아주 특별한 경우입니다. 

자체 제분기를 두고 밀가루를 생산해 그것으로 빵을 만드는 것을 봤다며, 꼭 심어서 하고 싶다고 말하는 분도 계신다. 
그러면 그런 빵가게가 어디인지 물어보고, 알고 있는 곳이면, 그곳 사정을 상세히 설명해 준다. 
대개가 모든 밀가루를 자체 제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용도별로 필요한 분량이 있어 자체 제분기를 두고 있음을 설명한다. 
그 양은 실제 전체 분량에 비할 때 미미하다.
물론 가정단위에서 정말 소량만을 갖고, 제빵 등에 이용하는 예외가 있기도 하다. 

4. 어떤 용도에 쓰실 것인지, 어느 정도의 품질을 필요로 하는지도 함께 고려하십시오.

다 괜찮다고 합니다. 제빵용으로 쓰고, 국수용으로 쓰는 등 용도가 있지만 충분한 제빵, 제면 기술을 가지고 있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분이 계십니다. 이런 답변에는 제분기 성능, 제분 기술에 따라서 밀가루 품질이 크게 다를 수 있으니 꼭 품질을 미리 검사하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권합니다.

<종자, 품종 순도를 유지하십시오. 다른 종자를 섞어서 파종하면 안 됩니다.>

5. 어떤 품종을 심을 것인지 미리 계획하십시오. 서로 종자를 섞어서 파종하지 마십시오.

그냥 우리밀 종자가 필요하다고 달라고 하신다.. 그러면 어떤 용도인지, 품종별 특성을 설명한다. 그리고 가급적 거기에 맞춰 준비할 것을 권고한다. 혹 집에 이름 모를 종자가 있거든 새로 구입해 사용하시라고 권한다. 서로 다른 종자를 같은 밭에 섞어 뿌리지 말 것도 함께 권한다. 

6. 최종 결론은 역시 계약재배입니다.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